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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상 2020. 6. 25. 12:30

     

    얼마 전 친구와 밥을 먹으면서 좋아하는 드라마에 대해서 이야기 하였다. 최근에 '나의 아저씨'를 다시 정주행하고 있다니깐 그 친구는 제목이 좀 더러워서 볼 생각을 안 했다고 한다. 별 생각은 안했었지만 이선균과 아이유와의 나이차이를 생각해보니 좀 그럴 것 같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드라마의 내용은 둘의 사랑얘기가 아니다. 

     

    이렇게 제목만 보고 드라마의 내용을 생각하는 것처럼 내 시야도 그렇다. 기대는 줄어들고 기준은 확고해진다. 작은 걸 보고 큰 거를 알 수있다고 생각한다. 경험은 무섭다 경험하고 나면 무던해진다. 새로움이 없어지고, 설레임이 없어지며, 슬픔은 줄어든다. 감정의 폭이 얕아진다. 

     

    사실 작년까지만 해도 나는 운동선수에 대한 로망이 있었다. 운동하면 즐겁고, 설레고 했었던 일들이 계속 하다보니 그냥 알 것만 같아졌다 그래서 꿈을 지웠다. 하나의 미련도 없이 없어졌다. 이렇듯 내가 지금 가지고 있는 꿈들도 금방 지워지진 않을까 생각을 한다.

     

    마치 안경을 계속 맞추는 것 같다. 렌즈를 하나하나 덧 씌워서 더 먼곳을 좁게 보는 것 같다. 다 벗어버리고 싶지만 방법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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